맛집..? 왕십리 한양대앞 간판없는 장어구이, 김치찌개집 맛있나보네..?

■ 왕십리에 간판 없는 김치찌개집

◆ 원래 장어구이 집이었다는데..?

즐거운 일요일 친구를 만나서 피시방을 가려다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점심 먹을 곳을 찾아다녔다.

친구가 김치찌개 집을 가자고해서 땅만보고 따라갔다.

- 김치찌개 小에 라면사리가 들어간 김치찌개다. 둘이서 가면 무조건 小자로 시켜라. 양이 많다.

3명이서 먹어도 될듯한 양이다. 세명이 모두 매우 배고플 땐 大자로 시키면 좋을 것 같다.

- 장어구이집이다. 근데 김치찌개가 더 잘 팔리자 김치찌개를 더 밀고 있다고 한다.

사장님 최소 우디르급.

사실 대학교 앞에서 24000원짜리 장어구이를 팔면 올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싶다.

2인이서 9000원이면 매우 괜찮은 금액으로 보인다.

- 나는 김치찌개 양을 잘 몰라서 라면사리를 추가시켰다. 친구는 양을 알면 좀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 밥은 쌀밥이 나오는데 보통 추가로 더 시켜먹을 것 같다. 난 배가 막 고픈게 아니라 추가 안함.

- 계란 말이라고 할 수 있는건가 이게.. 아무튼 계란말이가 기본으로 나온다. 접은 계란 아닌가.

- 밥은 이미 동났고 김치 찌개에 들은 김치와 고기 라면을 계속 집어 먹었는데도 남았다.

난 김치찌개는 처음 먹을 때보다 며칠지나  김치가 푸욱 익어서 마지막에 남은 걸죽한게 좋다.

그래서 이 김치찌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근데 가격대비 괜찮다고 볼 수 있다. 

많이서 남김.. 아깝다.. 아직도 남은 김치찌개를 두고 와서 아깝다는 생각이 난다.

- 계란말이? 는 다 먹었다.

- 덜어먹던 김치찌개 접시 클리어

- 밥 한공기 클리어

- 나와서 보니 이 김치찌개집 간판이 없다. 근데 나올 때 줄이 세팀이나 있었다. 어떻게 알고 이렇게 다들 찾아오는 걸까.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와는 사뭇다르지만 다른 사람들입에는 잘 맞나보다.

- 위치는 한양대 앞쪽에 동경야시장 맞은편이고 2층에는 일번지라는 상가가 있다.

주말 점심에 배는 고픈데 해먹기는 귀찮고 얼큰한게 땡긴다 싶으면 추천한다.

성동구 마조로 19-10 (성동구 행당동 19-49)

로드뷰로 건물이 잘 안보인다. 내 사진으로 보길 바람. 건물 1층 코너다. 사진에는 장어구이라 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