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2017 great korean beer festival>with halloweenday
■ 용산 <2017 great korean beer festival>with halloweenday
◆ 용산 맥주축제.. 할로윈데이..? 개망아닌가 싶다..
용산GKBF 그레이트 코리아 비어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할로윈데이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용산역 광장쪽에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정도 9월말에 진행했었다.
작년엔 얼마나 따뜻했을까..?
결론만 말하자면 이번 축제는 정말 개추웠다. 굳이 할로윈에 맞춰서 할 필요가 있었을까..?
금요일 날씨 좋았다. 하지만 금요일은 하루의 반절만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토요일 쌀쌀하지만 그래도 날씨 괜찮았다. 저녁부터 추워지기 시작..
일요일 매우 추웠다. 바람이 장난 아니였다. 결국 3일동안 하루 반정도만 즐길만했을 것이다.
10월말에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축제라니..
이 기간에 야구하는 것도 추운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추울 것을 예상했는지 삿갓모양의 야외난로를 몇개 설치했다.
아 어쨋든 난 추운걸 정말 못 참는데 진짜 오래 못있겠더라..
서론은 그만 열고 이날의 여정을 올려볼까..?
- 용산역을 거쳐가야해서 잠시 들려봤다. 할로윈이라그런지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있다.
아니 근데 우리나라랑 그게 무슨 상관이야?
- 용산역에서 전자상가쪽으로 나가면 공영주차장에 자리를 마련했다. 저 뒤로 선인상가가 보인다.
- 들어갈 때 어덜트라는 도장을 찍어주는데 왜 찍는지 이해는 가지 않는다.
무서운 아저씨들이(그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아저씨겠구나..) 나이트 기도처럼 서서 도장을 찍어준다.
- 들어가 보니 세가지 세가지로 나누어 티켓을 팔고 있다. 줄이 꽤 길군. 한3미터..?
- 뭐 내용은 이렇다. 다 처음 보는 맥주다. 한두개 빼고는..
- 안에서 돈을 쓸 수 없으니 쿠폰을 사서 쓰면 된다고 한다. 한장당 천원이라고 보면 되고 10장에 만원에 팔고 있다.
사서 가보니 만원가지고는 맥주 2잔정도 살 수 있다. 근데 비싼건 그것도 못삼.
이태원 축제를 갔다가 여길 와보니 비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왜 이런 추운날 밖에서 이돈을 내고 이정도 양의 맥주를 먹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셋이서 쿠폰과 티켓을 팔고 있다. 안내문도 별로 없고, 안내서에도 티켓, 쿠폰관련된 내용은 없다.
이해가 빨리빨리 되지 않아서 물어보고 싶지만 뒤에 줄이 길어 자세히 못물어보겠다.
이해를 빨리 못했던 이유는 가기 전에 어떤 블로그 글을 봤는데 내용이 좀 달라서였다.
솔직히 내가 올린 것도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한건지도 모르겠다.
- 페이스페인팅 하는 곳이 있다. 밤에 와서 대학축제분위기처럼 페인팅하고 논다면 재미있었을수도..
- 포토존도 있다. 할로윈데이 복장으로 온사람들이 찍으면 재밌겠지만 없다..
- 맥주를 파니 안주도 팔아야겠다. 배고픈 곰이다. 피자를 파는군.. 요즘 피맥이 유행이긴하지..
- 다음 안주이다. 거의 만원돈 한다. 어제는 줄이 길었나보다. 하지만 오늘은 줄이 없다. 왜? 추우니까.
- 그밖에 먹거리이다. 대부분 피자 아니면 소세지다. 안먹었다. 추운데서 뭐 먹으면 체하는거 아닌가..?
- 사진에서는 맛있어보이긴한다.
- 여튼 세트 티켓은 시음6잔에 2만원이다. 좀 비싼 것 같지 않냐..?(속닥)
- 시음할 수 있는 잔 크기이다. 좀 너무 작은 것 같지 않냐..?(속닥)
- 6장의 티켓중 한장을 못찍은 것 같다. 아무튼 카브루
- 맥주다. 쌉쌀하다.. 여기 외국나가서 맥주 상을 받았다고 한다. IPA..?
- 다 이런 색이다.. 왜냐.. 맥주이기 때문에..
- 더핸드앤몰트 브루잉 컴퍼니
- 역시 쌉쌀하다..
- 구스 아일랜드.. 이태원에 이어 여기서도 있다.
- 사과, 배 맛 맥주가 여기였던가.. 살짝 나는 것 같기도..
- 레비 브루잉 컴퍼니
- 여기가 사과맛나는 맥주같은데..
- 마침 또 뭔 인터뷰를 하는데.. 사과맛 나는 곳이 여기가 맛다면 그 맥주는 거의 스파클링 와인같았다.
와인보다 더 시긴하다.
- 갈매기 브루잉 컴퍼니
- 그닥 특징 없음.. 쌉쌀하다.
- 이게 코코넛향이 나는 맥주인데 어디서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 코코넛 향이 난다. 카브루였나..?
- 쨋든 이런 쿠폰을 가져가면 부스마다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데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정해진 것만 할 수 있다.
솔까 개창렬 아니냐. 솔까 바토스에서 맥주샘플러 4잔에 1만2천원 아니냐. 잔당 3000원인데
여긴 6잔 2만원이면 잔당333원 시바 그것도 밖에서 덜덜 떨면서 먹는데. 맥주를 마시는건지 콧물을 마시는건지.
시바 행사 홍보할 때 이런 것 좀 잘 써놔라.
공연도 있었는데 얼어 뒤지것는지 왔을 때 잠깐 있고 이후로 없음.
- 김치 유산균으로 발효한 맥주도 있는데 도전해보고싶었으나 안함.
- 저기 꼬마아이가 할로윈복장으로 돌아다닌다 매우 귀엽다.
- 아 몰라 추워서 아이파크로 다시 간다.
얘들아 그 곳 안에는 따뜻하니..?
- 이웃집 토토로다. 가져가고 싶다.
- 피규어가 많이 있다. 내가 이런 취향이라면 엄청 갖고 싶었을 것 같다. 드론은 진짜 살까말까 고민되더라.
- 불쌍한 건담은 할로윈이라 삼지창과 마녀모자를 쓰고 계신다.
아무튼 할로윈과 함께하는 용산 그레이트 비어 페스티벌.. 날씨만 괜찮았다면 즐기기 좋았을까..?
여튼 난 별로. 아무래도 내 성격이 드러워서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