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잡스러운 일기

[조니워커 블랙라벨_Johnnie Walker Black Label] 홈플에 가격 알아보러 갔다가 다시 마셔봤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11. 20. 11:25

■ [조니워커 블랙라벨_Johnnie Walker Black Label] 제 정신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기


◆ 전에는 작은 사이즈를 마셔서 큰거로 도전!!


전에 임페리얼과 함께 조니워커 블랙라벨을 마신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조니워커만 마셔보기로 했다.


전에 마셨을 때는 취해서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갔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깜빡하고 못올린 발렌타인 같은 경우 향에 큰 거부감이 덜한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조니워커는 어떨까..?


- 뭔가 껍데기를 너무 많이 찍어 한장으로 넣어봤다. 구리다..


- 홈프러스에서 만원돈에 닭 윙과 닭봉이 들어있는 치킨을 구입!


- 고메 함박스테이크라고 한다. 같이 먹던 이가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섞인 것 같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듯.

난 아무리 다른 맛을 표현하고 싶어도 양파와 후추맛이 같이 난다는 것 밖에는... 막 혀 인증이다.

내 생각엔 내가 맛없는건 진짜 맛없는거다.


- 닭보소.. 매콤이라고 했지만 안맵다. 좀 식었지만 마치 교촌치킨 같은 느낌이다.


- 맛있었다. 짭쪼름하니..


- 함박스테이크도 폭신하게 씹힌다. 이게 세덩이에 3천원 정도다.


타이거 맥주, 싱하맥주이다. 이게 맛이 있단다. 작은거 6개에 구천오백원에 팔더라.


- 귤이다. 겨울엔 귤이다. 겨울엔 엄지 손톱이 누렇게 변할 때까지 껍질을 까먹는다.


- 조니워커 블랙라벨 500ml짜리다. 도수는 40도.

검색어에서 찾아 들어오는 것을 보면 가격을 제일 궁금해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정확하게 영수증을 찍어서 가격을 안다.

홈플러스에서 32,600원이었다.

750ml는 오만원이 좀 안됐다.



- 잔이 불투명 잔 밖에 없어서.. 마시는 건 안찍었다.


- 따서 진짜로 마셨다는 증거.. 정도..?

맛은 이상하게 매운 맛이 났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향이 뭔가 역한 느낌이었다.

계속 마셔도 그 향이 적응이 안된다. 

발렌타인은 술술 넘어갔는데

역한 느낌이 나는 것으로 보아 이 술은 나랑 안맞는가 보다.

쓰는김에 지식백과에서는 어떤 표현을 하나 찾아보았다.

처칠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과일 향, 몰트라치의 중후하고 깊은 맛, 탈리스커의 선명한 페놀 향, 카메론브리그의 풍부한 바닐라 향 등의 스코트랜드 증류소가 가지는 특성을 한데 모았다고 한다.

첫맛은 부드러운 풍부함, 다음에는 스모키한 풍미가 전해지고, 

오렌지와 시트러스 오일이 섞인 과일향과 달콤한 바닐라, 건포도 향등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여운이 있다고 한다. 

깊은 맛이 나 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풍긴다고 한다.

허허.. 저런 맛이 난다고 한다.

난 막 혀니까.. 근데 왜 매운맛이 났지..?

양주도 디캔딩이 필요한건가..?


- 아 치킨 좀 남기고 다 먹었다. 의외로 배가 부르다. 귤을 너무많이 먹었나..


- 함박 스테이크는 다 먹어버렸다. 폭신.. 하나 더 먹고싶다.


음.. 어쨋든 나는 이제 조니워커 블랙라벨은 못마실 것 같다. 

블루라벨을.. 너무 비싸긴한 것 같지만.. 다음엔 조그만거 사서 한번 마셔보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