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음식점 일기

[삼각지역]<진주식당> 나 사실 대원식당가려고 왔었는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1. 22. 16:06

■ [삼각지역]<진주식당> 나 사실 대원식당가려고 왔었는데..


◆ 아니 대원식당 너무한거 아니야? 문 열라 빨리 닫어 인기 많은가봐 그래서 진주식당갔어 형 누나들


형 누나들 진주식당이 그렇다고 인기 없는 집이라는건 아니야


내가 예전에 이 근처에서 많이 왔다갔다 했는데 진주식당을 몇 번 왔었어


그때는 그냥 일행들 따라서 왔던건데 여기오면 찌개가 맛있는지 맨날 찌개를 먹더라고


이번엔 나 혼자 따로 삼각지역에 왔다가 진주식당을 들러봤어 물론 대원식당을 가려고 했던거지만


생선구이가 먹고싶어서 온거라 찌개는 안먹고 고등어구이만 시켰지


- 여기가 진주식당이야 삼각지역 13번 출구에서 나온거라면 대원식당 지나서 더 들어오면 편의점 근처에 있어

14번출구에서나온거라면 더 가깝게 올 수 있어


- 금액은 괜찮은 편이지? 난 고등어구이 먹을꺼라 8,000원에 막걸리도 시켰어.

이런 식당에 오면 막걸리 땡기는 형들 없어? 나만 그런가?


- 맞어 예전에 왔을 때도 계란말이 추가로 더 시켜먹고 그랬는데 

이제 계란말이 리필 안된대 형 누나들 계란이 비싸져서 그런가봐. 

위에 술안됨은 점심에 안된다고 써놓은거야 형들 걱정마 점심시간 지나면 됨.


- 테이블은 이정도 있어 7~8개 정도로 기억이 나네?


- 전체 샷이야 형들 기본 반찬이랑 고등어구이 보이지? 

2명이서 가서 두마리야 한명한테 2마리 주는거 아니다 형들

난 분명히 말했어 괜히 가서 어느 블로그에 2마리 주던데요? 이럼 안된다 형들


- 오이김치야 맛있어


- 난 이거가 제일 맛있었어 이거 이름이 뭐지?

아무트 고추가 쌉싸름하니 고추를 씹으면 안에서 짭짜름한 양념이 툭 터져 나오는데...

지금도 침이 고인다 형 누나들


- 이건 뭐 그냥 단무지같은거 뭔지 알지? 단무지는 아니고 좀 더 짠거


- 이거 맛 좋았어 이날 내가 막걸리를 마시고 있어서 그런가 막걸리 한입먹고 김치 한입 베어물고

캬.............................................


- 그 인기 많은 계란말이야

요즘 아이엠 셰프라는 프로를 보는데 계란말이 힘들게 하더라구 

힘들게 만들어지는거니까 리필하지말고 그냥 시켜 먹자 형 누나들


- 고등어 구이야 대원식당 고등어랑 비교해줄까 말까

그래 해줄께 형 누나들 

대원식당이랑 진주식당이랑 고등어는 둘다 노르웨이산을 쓰고 있네

근데 가지고 오는 곳이 다른 건지 굽는 방법이 다른건지 

사실 육즙이라고 할까? 촉촉한 기름기라고 할까?

아무튼 대원식당이 더 생선이 더 촉촉한 기분이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

대신 양은 진주식당이 더 많아 뭐 가격도 조금 다르지만

둘다 살은 두툼하니 많은 편이야


- 밥은 흰쌀밥~이 제일 맛있는것 같아


- 여기 고등어를 시키면 찌개도 주는데 찌개가 참 맛있어

깔끔하게 다 싹 먹어버렸지 반찬까지 다 먹어버림.


주소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나길 2  1층(용산구 한강로1가 196-1)이야. 네이버에는 진주집으로 검색이 되네.



어때 진주식당도 괜찮아 보이지 않아? 여기는 고등어 말고 또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다른 것도 한번 먹어보길 바랄께.

고등어 구이하면 삼각지역이 제일 낫다는 고정관념이 생겨버린 것 같아.

뭐? 그래서 대원식당이랑 진주식당이랑 비교해서 어디가 더 나은 것 같냐구?

내 혀는 비루해서 어디를 추천한다고 이렇다 저렇다 대원식당. 응 고등어구이만 보면 대원식당

솔직히 고등어만 먹겠다 하면 대원식당을 먼저 가고 대원식당이 문 닫으면 여기로 올꺼야

그리고 고등어를 안먹고 다른걸 먹는다고 하면 여기로 바로 오겠지

대원식당 뽈찜은 솔직히 먹어보진 않았지만 좀 비싼것같아서

아무튼 형 누나들 삼각지역 와서 생선구이 한번 먹어봐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