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음식점 일기

[이촌역] <솜씨> 이 동네 음식점은 이해가 안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8. 5. 12. 12:38

■ [이촌역] <솜씨> 이 동네 음식점은 이해가 안가..


◆ 형 누나들 이촌동 음식점들은 왜 다 비싼거야?


친구랑 이촌동에 있는 피시방에 갔다가 배가 출출해서 역 근처에 솜씨라는 음식점을 갔어 


역시 한국사람은 한식이 최고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퓨전음식점같은 느낌이었어


지역비하발언 같은 건 아니야 절대 아닌데 고향이 전라도이거나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인 친구들은 입맛이 진짜 까다로운 것 같어


음식이 다양한 지방이라 그런건가


아무튼 이 날도 부모님 고향이 전라도인 친구와 함께 갔는데..


실망하더라고 가격대비 이게 맞는거냐고..


일단 설명부터 시작해 볼게 형 누나들


- 음식 솜씨를 보여주겠노라!!



- 점심특선 코스야 1인당 22,000원!! 그리고 29,000원!!

한번 먹어보고 싶긴하다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 메뉴판으로 다 설명이 되니까 따로 설명은 안할게!!



- 패스!!



- 패스!!



- 주당들은 술 가격을 보면 얼마나 착한가격으로 파는 곳인지 

여부를 잘 안다고 하던데 난 잘 모르는 술만 있어서!! 패스!!



- 내부는 깔끔하게 되어 있어!! 이 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 그런가 나중엔 만석이 되더라구



- 테이블 크기는 적당한 것 같어



- 술병으로 인테리어를 했네 이쁘다 술병이 그쵸?



- 정갈하게 수저가 놓여있다. 마구 흩트리고 싶은 정갈함이야.



- 기본 찬이 나왔는데 맛은 좋더라구



- 이 것은 한우육전!! n 파무침이야 금액은 이만사천원!!



- 캬 파를 올려서 육전을 딱 먹으면 술이 한잔 생각나는데!!

입안에 넣으면 바로 없어져!!



- 너무 얇아서.. 실화냐 이거..



- 그리고 김치찌개를 시켜서 밥과 함께 나왔어

전남 해남 묵은지 김치와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살이 들어간 김치찌개!!

가격은 팔천원이야



- 짠 하얀밥~



- 빨간, 녹색 고추로 데코를~



- 국내산 암퇘지 앞다리살 맛좀 볼까!!


- 했는데 앞다리 비곗살만 드럽게 많네

먹다가 순간 짜증이나서 중간부터 비계만 발라냈는데

이정도 실화냐..

기름이 필요하면 덩어리로 하나 넣고 나머진 살코기로 해도 되는거 아니냐..

먹다가 짜증이나서 진짜..



- 하지만 내가 누구?

싹 다 비웠지 형 누나들 음식은 소중하니까



- 깔끔하게 쓱싹



- 반찬도 짠거 외에는 다 쓱싹



- 아 이건 둘이 먹는데 좀 모자라더라구

너무 얇아서..



형들 누나들 음식이 맛있다고 맛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비싼재료로 비싸게 파는데 맛없으면 말이 안되는거 아냐?


가격대비 맛을 이야기해야할 것 같은데


이 동네는 맛을 이야기하기전에 음식들이 너무 비싼 것 같어..


이촌동 월세 진짜 너무 비싼가봐..


그러면 음식이 비싸지고 


금액대비 맛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안오고


사람들이 안오면 상권이 죽고..


상권이 죽으면 마지막 남은 상가들만 힘들어지고..


진짜 건물주들이 노력 하나도 안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다 만들어 놓은거 욕심으로 다 죽여 놓는거 보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상권들이 그렇게 죽고 다 옆으로 퍼져나가잖아..


대표적인게 홍대이고..


아니면 학원가에 학원이 옮겨가면 상권이 죽고하는거..


건물주분들 정신차렸으면 좋겠어 가난한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아무튼 딴소리를 많이 했다 그치 형 누나들


암튼 맛이 없진 않거든? 근데 그 돈내고 내가 이걸 먹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이 동네 전체저으로 그렇긴 함.


끝으로 주소 알려줄게


서울 용산구 이촌로 65가길 78 2층(서울 용산구 이촌동 301-27)이야 큰길에서 보이는 집이니까 잘 찾아보면 잘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