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이의 일기

■ [잠실역] 석화 먹고싶어서 간 <조개천하> 조개구이집


◆ 신천에 조개창고를 안가고 방이동 조개천하를 찾아간 이유


친구들과 모임이 있던 날.. 쌀쌀하니 석화가 너무 먹고싶다고 했다.


그리하여 찾아간 조개구이집.


본래 나는 신천역 인근에 조개창고를 추천하여 그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어찌저찌하여 방이동에 조개천하를 가게되었다.


늦게 도착해서 바로 조개를 먹느라 가게 외관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 도착하니 벌써 조개가 구워지고 있었다.

위치는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4(서울 송파구 방이동 71-14)이다.








- 무한리필을 시켜놨다. 1인 22,000원이다. 조개창고는 1인 27,500원이었다. 음.. 5,500원 더 싸다.

하지만 조개창고에는 사이드메뉴가 있었다고.. 함보자..





- 매장 내부는 이런식으로 생겼다.





- 테이블은 넉넉하게 있다.





- 가게 앞에 주차공간도 있다.





- 이곳에서 먹고싶은 조개를 가져다가 먹으면 되겠다. 수조는 여러개지만 비슷비슷하게 생긴 조개가 2군데씩정도에 들어있다.

실질적인 종류는 수조양만큼 많진 않은 것 같다. 

한 5~6개종류? 내가 조개 전문가도 아니고.. 조개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종류가 더 적게 느끼는걸수도 있다.

가서 몇종류인지 알아보고 나에게 코멘트 달아주면 감사하겠다.





- 이게 가리비인것같다. 가리비한테 뭐이렇게 기생한 애들이 많은지 뭐가 같이 붙어있다.






- 으아니. 사이드가 있다니. 조개창고보다는 살짝 부실해보이지만 많더라도 누가 그걸로 배를 채우랴.. 

1~2가지 종류가 적더라도 차라리 금액이 더 싼게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왼쪽 맨위에 있는 것은 버터다. 나중에 새우머리 버터구이해먹을때 가져가야한다. 

난 잘 안보이길래 나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써본다.






- 고기도 있다. 나중에 고기도 구워 먹어야 겠다.





- 라면도 있다. 있으니 나중에 먹어봐야겠지. 스낵면과 진라면이 있다. 신라면을 찾던애가 있었는데 농심 먹지말래..





- 사진이 날라갔다. 이유를 모르겠다. 조개를 빨리 너무 먹고싶었던걸까. 후라이팬이다. 라면 옆에 있다. 






- 조개들이다. 이건 무슨 조개일까. 상관없다.





- 조개는 잘 익어가고 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안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먹으라고 했다.





- 저 중간에 가리비 같은것은 먹어도 되는 것이다. 





- 저게 맛있다고 해서 많이 가져왔다. 제일 무난한 맛인 것같다.

조개맛은.. 내가 신선한 조개를 먹으러 가본것도 아니고 경기도, 서울에서 조개를 먹어봤는데 

조개가 신선한건지 아닌건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파는 사람도 이렇게 생각할 것같다.

그냥 먹을만 하다. 나중에 배탈도 안났다.





- 이 큰 조개는 무슨 조개이지. 이름을 까먹었다. 키조개였나..? 이것저것 가져오는데 이미 다 먹어서 손도 못댔다.





- 이게 뭔가 싶었는데 떡볶이라고 한다.





- 완성이 된다면 이렇게 변한다. 이제야 떡볶이 같다.




- 너무 불 위에 오래 놔두면 이렇게 밑에가 타니까 떡이 밑으로 가지 않게 잘 저어주고 적당한 때에 불에서 빼줘야 한다.





- 콘치츠이다. 이거 넷이서 각 1개씩은 먹은 것 같다. 





- 아 준나 맛나. 조개맛은 모르지만 이런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맛있다.





- 새우다. 친구가 말하길 신선하지 않은 것은 수염이 떨어지고 물같은게 나온다고..하는데 난 자주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그냥 탱탱해 보인다.






- 새우야 미안하다.. 불이 너무 뜨겁지..





- 잠깐 얘기하면 이렇게 겉이 탄다. 집중하고 구워보자.





- 또 탔다. 원래 이렇게 태워 먹는건가보다. 머리와 몸통을 나눈다.






- 머리는 따로 모아 놓는다.





- 버터구이로 해먹으면 꿀맛이다. 처음 먹는 사람들을 위해..

딴 것 넣지말고 그냥 버터랑 새우 머리만 넣어라.

짭쪼름하니 맛난다.






- 아까 말한 고기도 가져왔다. 삼겹살을 가져왔네. 양념으로 가져와 보지..

하지마나 배불러서 이것만 먹어야겠다.





- 김치 좀 가져오랬더니 고기를 아예 덮어버렸다. 솔직히 이거 손이 너무 큰거 아니냐.





- 그렇게 먹고싶었던 석화다. 

석화찜은 별로다. 날로 먹어야 맛있다. 원산지는 어딘지 알아볼 생각을 못했네.

석화가 원래 이렇게 싼건가. 무한리필로 줄 정도로..? 

술집에서 석화를 시키면 석화에 초장과 마늘과 고추로 이쁘게 갖다 주겠지만..

무한리필점이니 그런거 없다.





- 고추가 통이라 그냥 마늘과 초장으로 흉내를 내봤다.

맛있다.. 먹고싶어서 1년을 기다렸어..

신선한지는 모르겠다. 내가 바닷가 사람도 아니고 신선한 석화는 먹어본적이 없다.





- 라면도 두개 먹었다. 스낵면과 진라면. 배부르다.


술은 적게 마시고 조개와 사이드로 배를 채웠다.


무한리필점을 가면 그 가게를 털어버리고 싶지만 


건강을 위해 적당히 먹었다. 


조개창고를 가보지 않았지만 더 싼가격에 이정도면 괜찮은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