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이의 일기




형 누나들 오늘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 날이야.


오늘 서울에서는 광화문과 시청 또 영동대로에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네


근데 보면 사람들이 승리에 대한 별 기대를 안하고 있잖아


조금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글을 쓰면 국뽕이란 소리를 심심치않게 듣고 말이야


국대대표측에서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진 것 같은 분위기라며 응원을 부탁한다고는 하는데..


티비에서도 월드컵 관련 CF도 한 2주 전 정도에야 볼 수 있었던 것 같어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은 것 같어 


사실 그런 이유에 지방선거도 있었고 북미회담도 있었고 많은 일들이 있긴 했지


아마 오늘 축구하는날인지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은 것 같어


오늘은 9시에 축구경기를 시작하는데 나도 호프집에 가서 함께 볼까 생각 중이야 형 누나들


근데 2010년부터인가 일반 가게에서 축구경기를 보는 것도 돈을 내라고 해서


그것도 어려워지긴 한것 같어 100인치이상 한 스크린당 하루에 10만원 전경기 200만원 이랬던 것 같어


예전에 어느글에서 본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 같이 봐야 재밌잖아 그치 형 누나들


다 같이 응원하자 


난 축알못이라 전략같은건 잘 모르지만 


예전에 잘할 때 국가대표팀 보면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 


세명의 선수가 삼각형 모양으로 공을 받으려고 하고 공 가지고 있는 사람 수비하려고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엔 그런게 안보이더라구 뭔가 팀 전략보다는 개인의 센스와 개인기가 더 중요해진 느낌이랄까


뭐 난 축알못이니까.. ㅋ


아 그리고 난 오늘 왠지 2:1로 대한민국이 이길 것 같어


문선민, 황희찬, 이재성이 나온다면 왠지 골도 넣을 것 같고.. 어시스트도할 것 같고.. 선제골도 대한민국일 것 같고..


이런말 하면 국뽕이란 소리 듣겠지만 ㅋㅋㅋ 


그리고 멕시코한테는 지고 독일하고는 무승부가 될 것 같어 


1승 1무 1패 머 이렇게 골득실차로 16강은 못올라 가는거지


ㅋㅋㅋ 신태용 감독이 욕은 많이 먹지만 예전에 전적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이길 것 같은 생각도 들지 않어?


트릭이 있다고 하잖어 이번에 개망신 당하고 신태용 앞에 '트릭'이라는 단어로


우스개스러운 별명이 생길지 


역시 신태용이란말이 나올지 궁금하다.


오늘 4대1로 이기면 16강 올라간다. 


형 누나들 지더라도 너무 화내지말고 즐기면서 보자구


오늘 응원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


경기 끝나고 이상한데 가지말고 집에 잘 들어가


형 누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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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