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이의 일기

■ [신대방삼거리역] 디진다 돈까스 <신온누리에생돈까스>


◆ 이거 옛날 <온정돈까스>랑 같은집이 아닌 것 같은데..


매운 것을 먹고싶다는 지인이 '디진다 돈까스'를 어디서 보고 와서는 먹으러 가자고 했다.


이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비꼬에서 가장 매운 카레를 드시며 매운 것만 찾아다니는.. 곧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분이다.


디진다 돈까스를 도전하고 싶어졌나보다.


먼저 '디진다 돈까스'는 예전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온정돈까스>에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신온누리에생돈까스>로 찾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다녀온 뒤에 찾아본 결과..


신대방 삼거리역에 있던 온정돈까스는 관악구신림동조원로 60 조원초등학교 앞으로 이전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546-1 1층)




근데 네이버에 '온정돈까스'를 검색해보면 신대방삼거리역에 <신온누리에생돈까스>가 나온다.


나무위키를 들어가보면 생판 남이라는 설명을 해놓았다. 


하지만 <온정돈까스>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메인화면부터 <온정돈까쓰>는 조원초등학교 앞으로 이전했다고 나온다.


그외 가맹점, 체인점에 대한 소개는 없다.



이게 <온정돈까스>의 히스토리라고 한다.


그럼 여기는 체인점도 뭐도 아니란 이야기라는 것 아닌가 싶다.


온정돈까스를 찾는다면 그냥 정상적인 상호의 조원초등학교 앞의 온정돈까스를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여기 <신온누리에생돈까스>를 <온정돈까스>로 기대하고 갔다가 기대보다 맛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메뉴도 비슷하다.



- 신대방 삼거리역에서 찾아가기는 쉽다, 돈까스라고 크게 써있어서 찾기도 쉽다.



- 주차 안내는 사진과 같다. 

온정돈까스와 로고모양도 다르다.(돼지모양)

이제 보니 그냥 다른 집인 것 같다. 



- 메뉴다.(쓰면서 온정돈까스와 다른 것을 알게 되니 괜시리 쓰기도 귀찮아짐.ㅋㅋ)



- 메뉴다. 매콤돈까스랑 디진다돈까스를 시켰다. 디진다 돈까스 시키면 주변에서 쳐다본다. ㅋㅋㅋ.

그러고보면 메뉴에 온정돈까스가 없다.



- 디진다 돈까스와 대왕돈까스 성공한 사람들이다.

도전시간 20분 각 시간별로 성공 시 뭐를 무료로 준다.

실패할 경우 15,000원



- 날짜를 볼 때 온정돈까스 때에 오신분들이 아닌가 싶다.

아 진짜 모르겠네 둘의관계를..



- 디지신분이 생겼다.



- 한조각 나오신다.



- 귀여운 그림도 남기셨다.



- 정말 먹기 힘든 것 같다. 무서운 글이다.



- 따끈한 국물이 나왔다. 추우니 한사발했다.



- 깍두기를 퍼먹으라고 뒀다. 위생상태는 별로 아닌가 싶다. 뚜껑도없고..



- 같이 가신분이 딸기우유로 위를 달래줬다. 아무말이 없어졌다. 긴장한 것인가..?



- 드디어 나왔다. 비쥬얼 봐라.. 돈까스 소스냐 피국물이냐.. 색이 왜저럴까..



- 밥도 같이 나온다. 도전할 경우 음료나 우유는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근데 도전이라고 말을 안해서 시계고 뭐고 안가져왔다.

근데 굳이 시계 왜 안 갖다 주냐고 묻는 도전자..

직원이 "시키실 때 도전이라고 말씀하셔야하는데.. 그럼 시간 잴께요"라고 말한 후 시간을 쟀다.



- 가까이서 찍었다. 몇몇은 먹고싶은 색감이라 할 수 도 있겠으나 상상과는 맛이 다를 것이다.



- 나의 매콤돈까스. 근데 하나도 안매콤하다. 소스도 적다. 잘 못나온건가..?



- 자 이제...



- 먹어보겠습니다.



- 먹는 중에 소스도 찍어봤다. 엄청 찐덕찐덕하다. 동영상으로 봤던 그 느낌이 아닌 것 같다.



- 기본 돈까스도 큼직하게 나온다. 두덩이가 나왔다.



- 근데 겉에 빵가루 껍데기가 반 이상..



- 고기 얇은거에 비해 엄청 두께가 굵다. 이게 더 맛있어서 이렇게 만드나..?

난 별로였다.



- 그와중에 디진다 돈까스는 한덩이가 다 없어져갔다. 근데 10분밖에 안남음 ㅋㅋㅋ

뜨겁다고 한다. 문제는 입이 아플줄 알았는데 속이 아프다고 한다. 

이거 먹는다고 점심을 굶었는데 그게 패착이 아닌가 싶다. ㅋㅋ



- 속이 아파 포기.. 그래서 나도 한입 먹어봤다.

처음엔 별 느낌이 없다. 쓴맛..? 한약 냄새..? 왜 이런걸 먹지.. 맛도 없는데..? 이런 생각이 든다.



- 근데 삼키고 나니까 눈물이... 땀샘이... 콧물이... 침이... 화생방이냐...

혹시나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하지 말길 바란다.

나름 매운거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세조각 먹으니까 배가 아팠다.



- 슈발 GG 먹다가 욕할껄..?



- 나오면서 사진을 찍으니 노려보시는 한분.. 걱정마세요!! 가려드리겠습니다!!



- 너무 매워서 욕이나오고 열받는다면 바로 앞에 경찰서가 있으니 바로 신고

해봤자 경찰아저씨한테 욕먹을 것 같다.


아무튼 결론은 여기는 온정돈까스가 아니지만 같은 음식과 메뉴를 파는 것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돈까스가 기대했던 것 만큼 맛있지 않았다.

다음엔 온정돈까스를 가봐야겠다.


위치는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4길 107 1층 (대방동 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