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이의 일기


■ 난 직원이 친절하면 맛도 2배가 되더라.. 맛있으면 맛있음이 2배, 맛없으면 맛없음이 2배



◆ 이수역 10번출구 앞 해미수산 (지도 따로 안올림 너무 쉬움)


좌우명 - 난 맛없으면 맛 없다고 올린다. 그냥 가는 음식점마다 맛집이라고 올리는 블로거들 극혐한다.


아래부터는 사진 설명을 사진 아래에 해두겠다.





- 해미수산은 우선 이수역 10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뭔가 자리빨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미는 누구의 이름일까..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오전 11시 50분쯤 도착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간 것임을 알린다.



- 주소부터 쓰자면 사당로 295이다. 구주소로는 사당동 144-18이다. 그냥 이수역 10번출구로 알고 있으면 편하다.

문에 어서오십시오를 두번이나 쓰며 나를 반겨주고 있다. 들어갈 때부터 메뉴판이 보인다.




- 이 가게의 메뉴판이다. 메뉴가 엄청나게 많은 것 같이 보이지만 진짜 많다는게 진짜 함정. 


과연 이렇게 많은 메뉴를 파는데 주문을 하면 바로 나올 수 있는걸까.





- 오늘의 메뉴도 있다. 하지만 난 점심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점심 메뉴로 시킬 것이다. 





- 점심메뉴가 대충 나와있는 사진이다. 물론 메뉴판도 준다. 레알 가게 사방이 메뉴판이다. 


어느자리에 앉아도 메뉴판이 없어도 직원이 오면 바로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주인 아저씨인 것 같은 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신다. 


매우 친절하다. 내가 블로그에 올릴 것이라는 것을 들킨 것인가.


본인들은 냉동제품을 전혀 쓰지 않는다고 자부하신다. 고든램지의 방송을 많이 보신 것일까.


추천해주는 메뉴도 있다. 하지만 난 그런 꼼수따위니 넘어가지 않지!!


추천하지 않은 메뉴를 시켰다. 어디 냉동제품을 쓰지 않고 빨리 나오는지 보겠어..





- 야레야레~ 추천해줬던 음식이 먼저 나왔네.. 역시 내가 시킨 것은 미리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인가.


회 덮밥인데 같이 갔던 사람이 설명하길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했던 남은 회를 넣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따로 회가 나온다고 한다. 뭐지 이사람 왜 이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 것일까..


한패인건가.. 난 사기단에게 걸린 것인가..





- 밀착하여 찍어보았다. 어딘가 빈틈이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이라도 나오면 말을 해야겠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음식.. 맛있어 보인다.


몰래 찍는다고 했지만 음식을 찍기 시작하자 사장님이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하다.





- 회의 사진이다. 회에 참기름 같은 것이 발라져있다. 고소한 맛이 나게 하려는 것인가..




- 밥 한공기와 초장을 곁들여 비비려는 순간이다. 갓 따온 새싹 채소와 양상추, 김, 단무지 등의 음식 재료들이 어우러져..


난 이런 과장된 세세한 설명을 잘 못한다. 그냥 잘 비벼진다. 같이 나온 장국을 한, 두수저 넣어서 비비면 더 잘 비벼질 것이다.




- 앞의 음식이 나오고 내 음식이 바로 나왔다. 추천하지않은 음식을 시켰으나 나의 작전은 실패했군..


간장새우밥이다.


뭐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새우가 들어간 간장을 퍼서 밥에 비벼 함께 먹었다.


새우는 껍질이 벗겨져 나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은 사실 내가 간장새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짭쪼름하니 밥이 좀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튼 괜찮음.




- 잘 찍은 것 같아. 수준급이야. 칭찬해.




- 머리랑 꼬리 중간에 껍질이 벗겨져 있음. 먹기가 편함.


술집 같은데가서 간장 새우나오면 벗기기가 귀찮았는데 편함. 이날 술을 먹어줬어야 진정한 맛을 알았을까.


무슨 새우로 만든건지는 모르겠다. TV보니까 딱새우인가 닭새우인가로 만든거 밥 한공기 뚝딱할 정도로 맛있다던데


새우가 생긴게 그새우 모양은 아닌듯.




- 여기 주인 아저씨가 블로그에 올리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사실 하도 음식을 따로 찍고 같이 찍고 해서 걸렸음.


주인아저씨가 사진 잘 찍으라며 반찬 세가지를 더 줬다. 


원래나오는 건데 서비스 멘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받는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게 사실.


이 아저씨 영업할줄 아시는 것 같다.




서비스로 사이다 한캔을 주셨다. 


아저씨 저는 이런식으로 하셔도 맛없으면 맛없다고 올릴 것입니다. 이런 500원도 안되는 사이다에 넘어갈 제가 아닙니다.





- 여담으로 걸리기 전에 맥주하나를 시켰는데 FITZ 병따개를 주심 저거 병 주둥이에 끼고 누르면 걍 병마개 따짐.


지금 찾아보니 롯데의 클라우드 피츠라고 한다. 난 롯데기업을 싫어하기 때문에 다음엔 안마셔야지.


아 근데 피츠 시킨 것도 아닌데 주셨음. 


하지만 이미 난 이 음식점에 마음이 넘어 간 것일까..





- 한 공기 뚝딱했음.





- 반찬도 다 뚝딱했음.




- 새우도 해체완료.




- 상대편이 배고프다고 해서 온 집인데 상대편은 다 못먹었다.


그래서 남은 회도 내가 뚝딱했음.


아 마시쪙. 친절해서 인지 음식이 맛있어서 인지 기분 좋게 잘 먹었음.


그렇다고 가서 진상피우는 손님이 안생겼으면.. 상대방이 친절하다고 까부는 사람들 개극혐..


위치는 서울 동작구 사당로295 1층(서울 동작구 사당동 144-18)이다.





◆ 이수역 메가박스 희생부활자



- 해미수산 건너편에 있는 이수메가박스에 왔음.


영화 역시 재미 없으면 재미 없다고 말한다.




- 뭐 소설이니 웹툰이 홍보를 많이 하는 희생부활자를 보러 갔음. 


난 김해숙 아줌마를 좋아함. 뭐 영화 밖에서 성격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영화 안에서는 팬.




- 이수역 7층에서는 티켓을 구매하는 곳도 있고. 스낵바도 있음.


더불어 게임하는 곳도 있음. 틀린 그림 맞추기를 해보았으나 눈알 빠짐. 아직도 오락실 어딘가에 내 눈알 굴러 다닐 듯.





- 그 옛날에 많이 해봤던 게임도 해봤음. 막 손바닥으로 냅다 누르는 게임. 나이먹고 해보니 잘 안되더라..


총싸움게임도 있고 농구게임도 있음. 다 찍기 귀찮아서 관둠.





- 작년부터 핫하다는 인형뽑기 게임 어차피 안 뽑힐 것이라는걸 알면서도 내 지폐는 기계안에 빨려 들어간다.





- 근데 같이 갔던 사람이 뽑음. ㄷㄷ 여기 잘 뽑히나 봄. ㅋㅋ 2천원으로 뽑았음.

 

얘가 리락쿠마? 리라쿠마? 맞나 걍 곰인형.





여기 영화관 좋은 점이 흡연실 경치가 매우 좋음. 


딱 거기까지였음. 희생부활자 보다가 잘 뻔했음. 결론도 뭐랄까..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끌고 왔는데 결론이.. 


욕을 섞어 말하자면 좁밥 같달까..


희생부활자 영화리뷰는 다음기회에..


이날 이태원에도 갔는데 이태원 축제를 하고 있었음.


이태원 간 것도 곧 올릴 예정 일단 점심을 먹어야 함.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