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이의 일기

■ [사당역] <첸산> 가성비 뛰어난 중국집


◆ 형 누나들 요즘 사당역에서 괜찮은 음식점 찾는 재미가 쏠쏠해


여기 솔직히 가게 자체가 내 기준에서 위치도 애매하고 지하에 있어서 진짜 애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어가보니까 사람이 많은거야.. ㅎㄷㄷ


근데 여기 배달도 안하는 것 같더라구.. ㅎㄷㄷ


그렇다면 가서 먹어봐야 하는거 아니야?


분명 맛집일거라구..


생각해서 갔어 점심에 한번 저녁에 한번 갔는데..


날짜를 달리해서 가서 따로 올릴까하다가 한꺼번에 올리기로 결정했어


성질 급한 형 누나들을 위해서 주소부터 알려줄게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길 39 정아빌딩 지하1층(서울 서초구 방배동 448-22)





- 여기 점심 넘어서 가면 브레이크 타임이 2시인가 3시부터야 시간 잘보고 가도록해

그리고 5시부터 다시 오픈일거야



- 이 간판위에 불이 켜져있다면 중국집이 쉬는날이 아닌걸꺼야



- 들어가면 원 테이블로 자리가 있어 자리가 없다면 방에 좌식테이블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말어



- 이게 점심에 갔을 때 메뉴판이야 오 옛날짜장면은 5천원에 판다...



- 너무 메뉴판에 붙어 앉아서.. 옆에 특선메뉴도 있는데 매번있는건 아니겠지?



- 차돌박이짬뽕도 있네 이거 유명한 것 같은데 난 안먹어봄.



- 요기로 들어가면 방이 있으니까 자리 문앞에서 자리 없는거 같네? 이러고 그냥 나오지 말어



- 중국집은 그냥 생수를 주지 않지!!



- 짜사이인가 차사이인가 그것도 주면 좋겠다..



- 쟁반짜장이야 가격이 생각안나서 나도 메뉴판보고 올림. 8천원이네..

ㄷㄷ 이거 양 꽤 많았는데..



이것도 고추잡채밥 8000원이네

고추잡채는 27000원이니 고추잡채밥으로 일단 맛보고 

고추잡채는 다음에 먹어도 좋지 않을까?



- 짬뽕국물 얼큰하다잉.



- 짠 이렇게 나왔어. 양은 괜찮고 맛도 괜찮아.

내가 소식가인데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



- 요거 이름이 뭐지 달달하니 맛있네.



- 아~ 잘 먹었다. 난 소식가.



- 저녁에는 밖에 테이블이 꽉차서 방으로 들어와서 먹었어.



- 잘 보이는지 모르겠네 저녁할인세트로 먹고 왔지.

양장피, 탕수육 小에 군만두 앤 소주 가격은 3만5천원에 구성되어 있더라구.



- 이쁘게 나왔는데 맘이 급해서 섞어버렸네

먹고 사는게 중요하지 사진이 중요한게 아니잖어



- 탕수육인데 그 뭐더라 그 양꼬치가게에서 나오는 탕수육같은데 쫄깃한 그..

아무튼 고기썰린건 탕수육인데 겉에는 그런 쫄깃하고 바삭한게 맛있음.

나오자마자 먹는걸 추천

소스에 좀 있으니까 처음에 씹었던 그 바삭하고 쫄깃한 맛이 줄어드니까

이거 내가 말이 많으면 맛이 괜찮은거같어



- 사진찍느라 그 탕수육에 쫄깃바삭한 맛을 충분히 못느낌

하.. 사진찍는거 진짜 일이다 일이야



- 군만두는 제일 나중에 나왔는데

속 안에가 진짜 뜨겁..

뜨거운거 잘 못먹어서 좀 냅뒀다가 먹었어



- 만두속은 뭐 평범한데 것을 바싹 튀겨서 씹감이 좋더라구.



양장피에 이게 뭔지 쫀쫀한데 버섯은 아니고 뭔지 궁금하다 누가 좀 알려줘~~

형 누나들 좀 알려줘~~


저녁은 다 못 먹고 나왔어 너무 배불러서 사진찍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네



음식 먹고 나오다가 우연하게 들었는데 


이 가게 건물 주인이 바뀐 것 같더라구.


주인이 바뀌었다고 월세를 올리면 


음식값이 올라가고 음식값이 올라가면 


가성비가 떨어지고 가성비가 떨어지면


사람이 끊기고 사람이 끊기면


가게가 문을 닫고 가게가 문을 닫으면


엉뚱한 사람이 들어와서 또 장사를 하고


어차피 가성비는 챙길 수가 없고


악순환이 계속 되겠지?


월세에 큰 영향이 없어야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형 누나들중에 혹시 건물주 있어?


현재 건물주 혹은 앞으로 건물주들이 되더라도..


건물값 올리겠다고 아니면 번화가라고


월세 막올리지 말어 다 같이 먹고 살아야지


뭘하던 남이 먹을 구간은 만들어줘야 사람들도 붙고 하는거야


아무튼 첸산 가성비 아주 좋은 음식점이야


저녁에 갔을 때는 안 취하려고 이과두주 안마시고 소주로 마셨는데


순식간에 몇병이 뚝딱!!


저녁에 가서 술과 함께면 배부르게 한끼 뚝딱!!


한번 가서 먹어봐 





■ [사당역]<성민양꼬치> 형 누나들 양꼬치 유명한 동네 가봤어?


◆ 사실 사당역이 양꼬치가 유명한 동네는 아닌데 여긴 유명한가봐(마지막에 써놓았듯 유명한거 맞네 맛집 맛집)


형 누나들 서울에 양꼬치 골목이 유명한 곳이 어디일까? 광진구 자양동, 강남구 선릉 또 어디가 있을까?


근데 몰려있는 곳 가서 먹으려면 진짜 잘 골라 가야하잖어?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한숨만 쉬고 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어


근데 여기는 양꼬치가 유명한 동네도 아닌데 유명한 가게가 있더라고?


심지어 TV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내가 가봤지


- 사진 빛 막 날라간다 핸드폰으로 찍으려면 렌즈를 잘 닦아야해 알겠지? 형 누나들?


- 자리는 많어 여기 꽉차면 사장님 기분 진짜 좋겠다.


- 평일 늦게 갔더니 자리가 좀 많은 편이었는데 사진은 다 나간 뒤에 찍었어


- 메뉴판이야 나는 양꼬치랑 탕수육이랑 양갈비를 먹었어

술은 카스와 이과두주!!


- 숯불이 나왔어 따끈따끈 겨울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어


- 다른 고기집에서는 이 환기구를 바로 내려주는데 여기는 먹기 전에 한번 쓱 닦아주더라

세심함과 센스에 반해보리기~!!


-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야 중국음식 나오는데는 짜사이가 나오자너?

나 짜사이 진짜 레알 참 트루 좋아하는데 여기 짜사이는 그닥 맛나진 않어

짜기만 하달까..? 특별히 어느맛이 난다고 말하기가 힘드네


- 여기는 양꼬치를 2명이가서 1인분만 시킬 수 가 있더라고

그런거 보면 혼밥하러 가도 좋을 것 같어

근데 1명이 1인분 먹으면 뭔가 부족할꺼야 

그래서 난 탕수육을 시켰지

여기 양꼬치 자동으로 돌아가는 곳이더라구


- 여기 꼬치를 틀의 홈에 잘 맞물리게 놔야지 돌돌돌~ 돌아간다 형들 

여자친구랑 갔을 때 아는척하란말이야


- 단군신화 알지? 마늘을 많이 먹어야 사람되는거야

그래서 마늘을 같이 꽂아 넣었어 우리 사람 좀 되자


- 난 맥주파는 아니지만 양꼬치에는 맥주 아니겠어? 카스를 시켰지

양꼬치에는 우리나라 맥주가 잘 맞는거 같어


- 그리고 메인 술로 이과두주를 시켰어 손바닥만한 조그만 술이 어쩜..

사람을 개떡으로 만들 수 있을까


- 125미리에 56도 였네 지금봤어 어쩐지 한병 마시고 한병 더 시켰다는데 기억이 안나더라


- 이게 쯔란소스라는데 쯔란=커민인듯 커민은 저 쌀가루 같은게 커민이래 

나머지는 고추가루 등등 가루를(후추, 소금) 3~4개 섞은거 인듯

아무튼 난 이거 되게 좋아해서 아예 덕지덕지 빵가루 뿌리듯 해서 먹음


- 고기 한개를 꺼내면 요만해

1인분 10개면 위장에 들어갈 공간이 너무 많을꺼야


- 아 사진보니까 침나온다..마시~쪄


- 탕수육이 나왔어. 머 그리 많은건 아냐


-한입에 먹기 위해 짜름~ 짜름~ 짜름~

안에 찹쌀같은게 들어갔나봐


- 고기가 너무 얇고 소스도 달달한데 그냥 그래

쫄깃한데 고기는 별로 안느껴져서

나는 솔까 맛 별로였어. 내가 생각나는건 여기 까지야.


- 양갈비를 먹은줄도 몰랐어.


- 내가 먹고 별로 맛없다고 했대. 아마 가격대비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지 못해서 일까

형들 역시 맛은 가격대비 양과 맛 아니겠어?

여자친구랑 가면 그냥 하나만 시켜서 먹어 돈아까워


형들 나 지금 알았는데 여기 사당역 성민양꼬치가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성민양꼬치랑 사장님이 같대


근데 나 서울대입구역 성민양꼬치는 5~6년전에 가봤거든?


한번 갔는데 맛있어서 또 갔었어 서울대입구역까지 굳이 가서 먹었어


근데 그 때는 거기 탕수육 맛있다고 느꼈는데 


왜 여기는 별로라고 느껴진걸까 입맛이 변한걸까..?


그래도 양꼬치는 그 때 거기나 지금 여기나 맛있다.


서울대입구역에 갔을 때는 조금 대기시간이 있었는데


여기는 자리도 많아서 대기하는 일 별로 없을 것 같어 


서울대입구역까지 가서 먹는 것보다 여기서 먹는게 맘편하게 먹을 수 있을 듯!!


누나들 형들한테 빨리 여기 가서 양꼬치 사달라고 해 아님 누나들이 사던


주소 알려줄게~


위치는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길 27 1층(서울 서초구 방배동 449-4 AP빌딩)이야





■ [사당역]<풍미보쌈&족발>기대 안 하고 들렀는데!!


◆ 보통 족발이랑 보쌈이랑 같이 하는 집은 족발이 앞에 걸려있던데 여긴 보쌈이 앞이네


그렇다.. 족발은 거들뿐..


족발집을 하면서 보쌈메뉴를 만드는건줄 알았는데..


보쌈메뉴가 먼저고 족발은 거들뿐이다..


솔직히 그냥 길가다가 들어가서 별 기대를 안했다.


가격도 33,000원이라서 뭐 이리 보쌈이 비싸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뭐 요즘엔 보쌈이 거의 3만원대이긴 하다.. 물가가 오르는데 나만 자꾸 옛날 생각하나보다..


뭐 어쨋든 진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좀 괜찮은 것 같다. 


양도 괜찮았고, 맛도 괜찮은 것 같았고..


- 가게는 넓은 편이라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 메뉴판이다. 뭔가 메뉴가 여러가지가 있다. 

오리랑, 굴, 족발이랑 섞어서 세트로 파는 메뉴도 있다. 

족발도 파니까 걱정 ㄴㄴ


보쌈집의 주소는 서울 관악구 남현1길 53 1층(서울 관악구 남현동 1060-5)

사당역 5번출구와 가깝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새벽2시까지이다.


- 급하게 렌즈를 대충 닦고 찍었더니 사진이 영.. 빛이 퍼졌다.


- 포장으로 가지고 왔다. 풍미보쌈이랑 밥하나 시켰는데..

밥 양이.. 2인분.. ㄷㄷ했다.

보쌈도 양이 많아보였고.. 김치도 맛이 괜찮고 양도 많았다.

보쌈집에서 김치 조금 주는거 진짜 노이해..


- 보쌈이다. 


- 이렇게 보면 굵어보이는데..


- 이렇게 보면 얇다.. 고기의 굵기가 어땠습니다. 라고 말하기 애매하게 썰어주셨다.


- 양은 많아 보였다. 2명이서 먹었는데 너무 배불렀다. 밥을 많이 줘서 그런걸수도..


- 김치 색깔이 너무 맘에 든다. 보쌈 김치는 이래야지!!


- 배추김치..


- 무김치..


- 사이드..


- 백김치는 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였다.


- 상추랑 깻잎도 많이 주셨다.


진짜 이날 술을 토할때까지 마셨다. 술 안주로 장난 아닌 것 같다.

정신이 남아있을 때는 술은 다 먹고 보쌈이 3분의 1정도 남았는데..

아침에 정신차리고 보니 술은 더 사마시고 보쌈까지 다 먹고 잠이 들었나보다.

맛있었나보다..

하하;;

■ [사당역] <논고을> 블랙앵거스 소고기 이베리코 돼지고기 '난 갈비살과 제주오겹살 먹음'


◆ 블랙앵거스 와규와는 또 다른 것이구나.. 


사당역에 맛있는 삼겹살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되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8시에 도착했는데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 골목 삼거리에는 고기집이 다수 있는데 맞은편에 있는 고기집도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여기는 블랙앵거스 소고기와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팔고 있는 것 같다.


근데 또 이 가게 맞은편에서도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파는 것 같다. 허허 유행인가.


나는 원래 줄을 서서 음식을 먹지 않는데

(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그냥 다른집으로 감) 


이날은 이상하게 줄을 서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던 중 두 아저씨들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A : "고기 먹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네."


B : "너가 이 메뉴 먹자고 했잖아. 옆집도 있는데"


A : "여기가 맛있어"


음.. 한번 끝까지 기다려서 먹어봐야겠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내부를 보고 있는데 안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과 자꾸 눈이 마추쳤다.


내가 얼마나 불쌍해보일까..ㅋㅋ


- 논고을 외관이다. 다 먹고 나와서 나중에 와서 찍어 주변에 사람이 없다.

아무래도 편하게 먹고 싶다면 금요일 저녁은 피해서 가는게 좋을 것 같다.


- 저도.. 맛을 보고 싶습니다. 8시인데도 사람이 꽉차있고 줄을 서 있다니..


-가게에서 알려주는 설명을 빌려서 써본다.

블랙 앵거스는 진한 흑색이라 블랙앵거스(흑우)라고 불린다.

마블링이 우수하고 육질과 풍미가 다른 품종에 비해 뛰어나다.

현재 미국내에서 최상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일반소와는 별도로 관리되고 생산되는 최상급 소고기 제품이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에서만 자라는 이베리코 품종의 흑돼지를 

자유롭게 방목된 상태 그대로 도토리를 먹고 자란 

최고급 이베리코 품종의 흑돼지, 이베리코 돼지는

[하몽]을 만들기 위해 키워진다는 명품 돼지이다.


- 논고을 메뉴이다. 메뉴가 계속 바뀌는건지 뭔지 모르지만

이베리코 돼지고기는 이날 없었다.

대신 제주 오겹살


- 원산지 표기이다. 블랙앵거스는 미국산이다.

어디서 글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먹는 블랙앵거스는 호주산이 많다고 하던데 아닌가보다.


- 달력을 보면 단체손님 예약이 다수 잡혀있다.

여기서 회사 회식을 많이 하는건가..?

아무튼 모자이크 된 곳이 단체손님 예약이다.


아참 가게의 주소는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 269길 12 1층(사당동 1039-14)이다.




- 가게에 나중에 다시 와서 찍은 내부 사진이다. 10시가 넘어가니 좀 한산하다.

밖에는 구급차가 서 있다. 

날씨가 추우니 몸을 조심하자.


- 신발 벗고 앉아서 먹는 곳도 있다. 취향에 따라 알아서..


-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니 사장분? 직원분?이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느라 힘드셨죠 라며 환대를 해준다.

말한마디에 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 불판이다. 소고기를 먹을 때는 이런 불판이고 돼지고기 먹을 때는 다른 불판이니

주의하자.


-아이유가 참이슬을 권한다. 아무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소주를 마셔야겠다.


- 소주를 시키니 맥주도 한잔.. 


- 불이 들어왔다. 따뜻하다.

보통 고기집에 가면 천장에서 바람을 빼는 기둥같은걸 내려서 연기를 빼는데 

이 불판은 불판내에서 연기를 빼간다.

오.. 이거 좋다. 그 연기 빼는 기둥이 있으면 상대방이랑 대화하기도 힘들고.. 


- 갈비살 2개, 오겹살 1개를 시켰다.

소고기는 소금으로 간이 되서 나온다. 

짭짤하니 따로나오는 소금을 뿌리거나 찍어 먹을 필요가 없다.


- 고기 익는다 고기 익는다.

고기는 무조건 맛있다.


- 소고기는 대충 궈 먹어도 되는거 아니냐..?

기름기가 많아서 인가..? 씹는데 육즙이 엄청 터져나온다.

블랙앵거스가 원래 그런건가..?


- 상대방은 쌈을 싸드신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쌈장까지.. 염분 과다이다.ㅋ

사진찍는거를 더 즐긴다. 그냥 직접 블로그 하지.. 


- 밥이 나왔다. 쌀이 어디쌀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진 않았음.

이날 하신 밥은 너무 질지도 않고 너무 꼬들하지도 않다.


- 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나온다. 된장찌개가 너무 짜지 않은 편이라 좋다.

반찬이 대체적으로 내 입맛에 맞는 간이다. 너무 짜지 않아서 좋다. 아 김치는 좀 짰었나..? 맛은 있음.


- 고기야.. 줄지마.. 왜 갑자기 허기 졌니..


- 갈비살을 다 먹고 오겹살을 궈 먹어 본다.


- 저 도장 때문에 뭔가 맛없어 보이지만 오겹살이니까! 어쩔 수 없지.

상대방은 1인분치고 양이 많다고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 작은건 작게 큰건 크게 잘랐다.


- 된장찌개에 밥이랑 반찬이랑 다 때려 넣고 먹으면 꿀맛아닌가?

맞다. 꿀맛이다. 불판에 올려서 더 끓이고 싶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싫어할까봐 못했다.


- 함부로 따라하면 안된다. 된장찌개 그대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 얼마 나왔는지 보여줄라고 영수증을 찍었는데

2차로 맥주를 마시러 가서 보니 뭔가 이상했다.

먹는 것에 비해 너무 적게 나와서 다시 가게에 가서 더 계산을 했다.

돈을 적게 냈다고 다시 와서 더 낸 사람은 처음이라며

사이다를 서비스로 주셨다.

이날따라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알았지

평소같았으면 몰랐을 듯.

모른척 땡잡았다고 그냥 갈 수 도 있었으나..

많이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 단돈 만원 정도에 양심을 속이며 살기는 싫지..

십만원이면 몰라도..ㅋㅋㅋㅋㅋ너무 양심의값이 저렴한가..?ㅋㅋ



아무튼 동행인의 평가는 맛있다이다. 소고기를 멍 때리다가 너무 구웠는데 질기지 않아서 좋았다고 한다.


난 육즙에 좀 놀랐다. 육즙이 많이 나와서 짠맛은 소금이라 그렇다 쳐도 단맛은 왜 나는거지..?


다른 곳의 블랙앵거스도 한번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베리코? 이건 항시 준비가 된 것은 아닌 것 같아 그건 논고을 앞집에서 먹어봐야겠다.


아 사당역 참조은 정육식당보다.. 고기 맛이 좀 더 나은 느낌..? 나는 그날 배가 더 불렀던 것일까..?


죄송합니다. 참조은 정육식당 사장님..


그래도 고기는 무조건 맛있으니 상관없을 것 같다.


고기집은 다 맛집이지~